[이상은 칼럼] 블록체인 전문가 확실하게 양성하자
20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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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마이데이터 산업(10)]- 블록체인은 4차산업혁명 시대 필수 기술...인재 양성에 관심 가져야이상은 칼럼니스트(시더스그룹 회장) 신선한 풍경이었다.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제대로 변화와 혁신을 할 것이란 믿음이 들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뉴스로 접하면서 든 생각이다. 윤 대통령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제안하여 반도체를 주제로 강연을 하게 했다. 주제는 ‘반도체 이해 및 전략적 가치’. 늘상 진행되던 국무회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이종호 장관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시절에 연구할 때 쓰던 웨이퍼와 포토마스크, 레티클 등 반도체 장비를 직접 가져와 설명했다고 한다. 회의는 예정된 시간보다 40~50분 넘게 진행되었을 정도로 뜨거웠다고 언론은 전했다. 질문 답변이 이어지고 활발하게 토론이 진행되었다고 한다.가장 집중적으로 논의한 부분은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인재 확보 지원 방안이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우수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 부처가 인재 양성을 위한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고 한다.한마디로, 이번 국무회의에선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에 따라 ‘경제안보 작전회의’를 한 셈이다. 무엇보다도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다.

윤석열 새정부의 참신한 국무회의 풍경여기서 나는 한 가지 강조를 하고 싶다. 반도체 인력 양성 못지 않게 블록체인(blockchain security technology) 전문가도 좀 더 확실하게 키워야 한다는 제안이다. 미래의 유망 직업으로 블록체인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하지 않고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며, 거래 때마다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2008년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개발자가 온라인에 올린 논문 ‘비트코인: P2P 전자 화폐 시스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에 처음 등장했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블록체인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주목 받고 있는 분야다.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직업의 미래도 변화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새싹을 틔우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꽃피우면 풍요로운 선물을 받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블록체인 기술 꽃피우면 풍요로운 선물 받는다.

블록체인 전문가는 구체적으로 어떤 직종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자, 암호학자, 정보 보호 전문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금융과 보안, 의료, 물류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국내에선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이 턱없이 부족하다. 국내 대학의 전공학과 및 학위과정 개설현황은 2020년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한양대 블록체인융합과, ▲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분야 온라인 단기석사 과정,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동시전공 MBA 과정, ▲인하대학교 공학대학원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전공,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연세블록체인과정,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블록체인 전공, ▲동국대학교 핀테크블록체인학과, ▲고려대학교 융합보안대학원 컴퓨터 보안전공 및 정보보호대학원 금융보안학과 블록체인전공 등이다.블록체인 인재양성과 발명특허 장려해야주요 선진국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문인력을 키우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블록체인 관련 발명특허도 속속 나오고 있을 것이다.윤석열 정부에서도 반도체 못지 않게 블록체인 분야의 인재양성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 조만간 국무회의에 블록체인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여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실 납세하는 전문가들은 이 시대의 애국자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http://www.interview365.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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